우수교사 대상, 제주 '올레길' 걸으며 '힐링 연수'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 DB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 DB

    서울시교육청이 교권침해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교원을 지원하기 위해 교원 치유 지원 센터를 신설하고, 피해 교원의 심리치료를 위한 예산을 확대하는 등 교권보호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15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7학년도 교원 사기 진작 방안'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현재 본청에만 배치된 학교폭력 및 교권 담당 변호사를 서울 4개 권역에 각 1명씩 총 4명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제주도에 건립 추진 중인 교원회복력지원 연수원과 연계해 생활지도부장·업무지원팀교사·우수교사 등을 대상으로 제주올레길을 탐방할 수 있는 힐링 연수를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교원의 자기계발을 위한 자율연수 휴직제도를 확대하고, 교직원들이 수도권 교육청 수련·휴양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또 학교와 교사의 교육과정편성·수업·평가의 자율권을 보장하고, 교원학습공동체 지원을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교원 사기진작 방안이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교단을 지키고 학생교육활동에 정성을 다하고 있는 교원들의 자존감 향상 및 근무만족도를 제고하고, 교사를 신뢰하고 존경하는 분위기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