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거리 787km, 공해상 설정 목표수역 정확히 타격"

北 "대형 핵탄두 장착 '화성-12호' 2,111km 도달, 시험성공"

김정은 "美, 경거망동시 재앙 면치 못해…美본토·태평양 타격권 안에"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5.15 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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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4일 시험발사한 탄도미사일이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신형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운 로켓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며 '화성-12형' 발사 소식을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화성-12형' 시험발사는 위력이 강한 대형 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중장거리 전략탄도 로켓의 전술·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데 목적을 뒀다”면서 “주변 국가들의 안전을 고려해 최대 고각 발사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경애하는 최고 령도자 동지의 명령에 따라 새벽 4시 58분 새로운 유형의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이 발사됐다”면서 “발사된 로켓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최대 정점고도 2,111.5km까지 상승했고, 거리 787km 공해 상에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로 유도·안정화·구조·검열·발사 체계의 모든 기술적 특성들이 완전히 확증됐다”면서 “새로 개발한 로켓 엔진의 신뢰성도 비행 환경 조건에서 재확인됐다”며 “가혹한 대기권 재돌입 환경 속에서 조종 전투부의 말기 유도 특성과 핵탄두 폭발 체계의 동작 정확성을 확증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 13일 탄도미사일 발사 전날에 미사일 조립 현장을 찾았다고 한다. 14일에는 현장에서 미사일 발사를 지켜본 뒤 ‘대성공’이라고 자평했다고 한다.

김정은은 “후손만대에 물려줄 고귀한 국보 ‘주체탄’에는 영도자와 과학자들 간의 절대적인 신뢰, 일심단결의 사상, 혼연일체의 넋이 고동치고 있다”면서 “이번 시험발사 대성공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안정을 보장하는데 중대하고 특별한 의의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김정은은 “이는 그 무엇에도 견줄 수 없는 조선인민의 위대한 승리”라면서 “그 누가 인정하든 말든 우리 국가는 명실상부한 핵강국”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은 “상상할 수 없이 빠른 속도로 비상히 강화·발전된 우리의 핵억제력으로 핵공갈을 일삼는 자들을 단호히 다스릴 것”이라면서 “미국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여 감히 군사적 도발을 선택한다면 기꺼이 상대해줄 준비가 돼있다”고 위협했다.

김정은은 “세계에서 가장 완성된 무기체계가 결코 미국의 영원한 독점물로만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도 상응한 보복수단을 쓸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미국은 그 기회에 조선의 탄도 로켓들이 미국에 실제로 위협이 되는가 되지 않는가 하는 것을 속 시원히 보면 될 것”이라고 재차 위협했다.

김정은은 “미국이 부질없는 경거망동으로 우리 공화국을 섣불리 건드린다면 사상최대의 재앙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美본토와 태평양 작전 지대가 우리의 타격권 안에 있다는 현실, 섬멸적 보복 타격의 온갖 강력한 수단이 우리의 수중에 있다는 현실을 외면, 오판해서는 안 된다”고 협박했다.

北선전매체에 따르면,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는 김정은과 리병철 北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정식·정승일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 북한 군수공업 분야 핵심 관계자들 및 김락겸 北인민군 전략군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날 로켓 연구부문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특별감사’를 했으며, 기념사진도 찍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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