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김상덕 씨 관련 새로운 소식 없다"

"北억류 김상덕, 한 달 되도록 영사접견 못 받아"

北, 영사접견 불허 장기화 가능성 "2015년 체포 김동철 씨, 지금까지 영사접견 못해"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5.18 16: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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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4월 22일부터 억류하고 있은 한국계 미국인 토니 김(한국명 김상덕) 씨의 영사 접견을 한 달 가까이 허락하지 않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8일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김 씨의 영사 접견을 허락하지 않아, 수감생활은 물론 건강상태 등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美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자유아시아방송’에 “지난 4월 26일 마크 토너 美국무부 대변인 대행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김 씨의 영사 접견이 허락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김 씨와 관련해서 더 이상 새롭게 알려줄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 내 미국인의 영사 업무는 駐평양 스웨댄 대사관이 대신하고 있다. 북한 측은 스웨덴 대사관 측의 영사 접견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1963년 체결된 ‘영사 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은 체포 및 구금된 외국인이 자국 영사의 면담을 요구할 경우 즉시 해당국 정부에 이를 통보하고 영사 접견을 보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한 달 가까이 김 씨의 영사 접견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북한은 김 씨를 억류하고 있는 구체적인 이유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씨가 ‘국가를 전복하려는 적대적인 범죄행위’ 때문에 체포됐다고 보도했으나 어떤 적대행위를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재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은 김 씨를 포함해 오토 웜비어, 김동철 목사, 김학송 씨 등 4명이다.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도 2015년 2월부터 북한에 구금돼 있다.

이 중 김동철 씨는 2015년 10월 나선경제무역지대에서 ‘간첩’ 혐의 등으로 북한 당국에 체포돼 10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김동철 씨가 체포된 2015년 10월부터 현재까지 1년 7개월 동안 단 한 번의 영사 접견도 허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때문에 김상덕 씨에 대한 영사 접견 불허도 장기화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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