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성명 만장일치 채택…"유엔 안보리 이사국, 제재 포함 추가 대북조치 합의"
  •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유엔 안보리)가 지난 2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사진은 유엔 안보리 회의가 진행 중인 모습.ⓒ유엔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유엔 안보리)가 지난 2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사진은 유엔 안보리 회의가 진행 중인 모습.ⓒ유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유엔 안보리)가 지난 2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유엔 뉴스센터’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22일(현지시간) 언론성명을 통해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2006년 이후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들을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의 매우 불안정한 행동과 노골적인 도발행위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유엔 안보리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이전에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안에 근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제재를 포함한 추가 중대 조치를 취할 것을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활동은 핵무기 운반체계 발전에 기여하고, 역내외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또한 북한은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않은 채, 핵·미사일 개발에 자원을 전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은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비핵화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즉각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유엔 안보리는 산하 대북제재위원회(1718 위원회)도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전문가 패널의 보고서 제안 등을 비롯해 일명 1718 위원회의 활동을 배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엔 안보리는 이외에도 동북아 지역에서의 평화·안정 유지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현 상황을 평화·외교·정치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번 언론성명과 별개로 23일(현지시간) 한·미·일 3국 요청에 따라,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