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낭비 줄이는데 관심과 협조 부탁"
  • ▲ 서울시.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 서울시.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서울시가 이상기후로 발생하는 가뭄으로부터 시민들의 생활 보호를 위한 가뭄대책을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가뭄의 상황판단기준을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분류하고 해당 기준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관심·주의 단계에서는 가뭄상황관리 T/F를 구성하고 가뭄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위기수준을 결정한다. 경계·심각단계에서는 T/F를 '가뭄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비상급수시설을 14개소 추가 확보하는 등 연차적으로 늘려 2018년까지 인구대비 최대 80% 수준으로 올릴 방침이다. 또한 지하 유출수의 활용을 위해 조경·화장실·건물 용수로의 사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하철 역사에서 나오는 지하 유출수를 비상급수시설 용도로 시범적으로 4개소(동묘역, 독립문역, 광화문역, 을지로4가역)를 개선 운영한다.
    한편 서울시는 버려지는 하수처리수의 재이용을 위해 6월경 마곡지구내 하수 재이용수 공급사업을 완료한다. 재이용수는 업무·공공시설 화장실 등에 용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권기욱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에서는 선제적으로 가뭄대책을 추진해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물을 소중히 여기고 낭비를 줄이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