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K-3 기관총 90여 발 발사…비행체 식별 안 된 상태이며 미상 항적 분석 중”
  • 2014년 5월 잇따라 발견된 북한군 무인기들의 모습. ⓒ뉴데일리 DB.
    ▲ 2014년 5월 잇따라 발견된 북한군 무인기들의 모습. ⓒ뉴데일리 DB.


    북한군 무인기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남하, 이를 발견한 군이 경고 사격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오후 4시경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알 수 없는 항적의 비행체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하하는 것이 식별돼 절차에 따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현지 부대가 이 비행체를 향해 K-3 기관총 90여 발을 쏘았다고 한다.

    군 당국에 따르면, 경고사격을 한 비행물체는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된 상태이며, 미상 항적에 대해서는 분석 중이라고 한다.

    군 안팎에서는 해당 물체가 북한군의 무인기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은 2014년 5월 서북도서와 군사분계선 인근 중부 지역, 동해안 지역으로 무인기를 보낸 적이 있다. 당시 무인기들은 모두 한국군에 의해 수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