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이관섭·이하 한수원)은 스페인과 원전해체와 관련한 국제협력 구축에 나섰다.

    한수원은 지난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해체전담기관인 ENRESA와 원전해체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월 한수원과 ENRESA이 체결한 협력협정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양사는 해체경험 전수, 정기 기술교류회의 등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협의했다.

    한수원은 2017년 6월 영구정지를 앞둔 고리1호기 안전한 해체를 위해 해외의 원자력발전소 해체 전담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영국의 원자력해체청(NDA)과도 MOU를 체결했고 이어 국제기구인 OEDC/NEA 산하 다자간 해체협력프로그램(CPD)에도 가입해 27개 회원국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경주 본사에서 영국의 NDA와 해체기술교류 워크숍을 개최했고, 15일에는 덴마크에서 열린 OECD/NEA CPD의 기술자문그룹회의에 참여하는 등 협력구축에 힘을 쏟았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전해체 국제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타국의 해체경험과 정보들을 수용해 고리1호기 해체를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