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7일 서울대공원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개최

서울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7일 서울대공원에서 '아동학대 예방 연합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캠페인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복지거버넌스 아동분과, 서울시아동보호전문기관(8개소)이 공동주관하며 보건복지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후원한다. 이번 연합캠페인은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앞에서 아동명예시장, NGO,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서울시 복지거버넌스(아동분과), 시민봉사 단체 등 약 200명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 결의문을 낭독하고 학대 예방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아동학대 유형(신체적․정서적․성적 학대 등) 및 아동학대 신고 방법도 홍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어린이들이 위기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고 안전의식 생활화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이동안전체험차량에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동안전체험차량은 학교, 가정, 화재 재난, 신변, 놀이, 교통안전 등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주제로 어린이 스스로 안전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철저한 안전의식을 가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차량이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내 주변에 학대받은 아이가 있으면 외면하지 말고 관심을 갖고 신고해 주길 바란다"며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