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뢰보수패당 철저히 매장해야…거족적 투쟁 힘차게 떨쳐나서야 할 것"
  • 북한의 대남단체가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한국의 보수세력을 겨냥해 일방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사진은 관련 북한 '조선중앙TV' 보도일부.ⓒ北선전매체 보도영상 화면캡쳐
    ▲ 북한의 대남단체가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한국의 보수세력을 겨냥해 일방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사진은 관련 북한 '조선중앙TV' 보도일부.ⓒ北선전매체 보도영상 화면캡쳐

    북한 대남단체가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한국의 보수세력을 겨냥해 일방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北‘민족화해협의회(이하 민화협)’는 25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 괴뢰보수 패거리들은 민족의 기대와 열망, 대세의 흐름에 도전해 골수에 찬 反공화국 적대감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북남 관계 개선을 가로막아보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北민화협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정우택 원내대표와 홍준표 前대선후보를 거론한 뒤 “민심의 준엄한 심판에서 교훈을 찾는 대신 ‘(북한에 대해) 일관된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등 가시 돋친 악담들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北민화협 대변인은 “이번 남조선의 대통령 선거는 극악한 동족대결 정책으로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에 몰아넣은 괴뢰보수패당에 대한 남조선 촛불민심과 온 민족의 준엄한 심판”이라면서 “누구든 민족의 근본이익을 외면하고 동족대결에 매달린다면 역사의 준엄한 철추를 면치 못하게 된다는 것이 박근혜 탄핵과 보수 정권 파멸이 남긴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北민화협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기슭으로 밀려난 거품과도 같은 괴뢰보수패당이 감히 민족의 중대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며 북남관계 개선에 제동을 걸어보려 하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없는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北민화협 대변인은 “비극은 보수패당이 대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푼수 없이 헤덤비고 있는 것”이라면서 “북남관계 개선은 막을 수 없는 대세의 흐름이며 어리석은 미몽에서 깨어나야 할 것은 다름 아닌 괴뢰보수패당”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北민화협 대변인은 “괴뢰보수패당은 동족대결에 환장해 근 10년간이나 북남관계 발전과 조국통일에 엄중한 해악을 끼친 범죄만으로도 이 땅에 살아 숨 쉴 자격을 상실한 민족반역의 무리”라면서 “(이들에게) 저주를 퍼붓는 남조선 각계층의 목소리를 보수패당은 똑바로 새겨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北민화협 대변인은 “괴뢰보수패당이 민족의 지향과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여 북남관계 개선을 계속 가로 막아 선다면, 제 명을 다 산 역사의 쓰레기 무리로서의 저들의 비참한 종말만을 더욱 앞당기게 될 뿐”이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北민화협 대변인은 “남조선 각계층 인민들과 온 겨레는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암적 존재이고 북남관계 파국의 주범인 괴뢰보수패당을 철저히 매장해버려야 한다”면서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 아래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거족적 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서야 할 것”이라고 선동했다.

    북한의 이 같은 비난 공세는 ‘남남(南南) 갈등’을 유발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북한은 한국 내 탄핵 정국 당시에도 혼란을 틈타 관영매체를 동원해 비슷한 선전선동을 펼쳤다. 대선을 전후로도 보수세력 청산을 운운하며 노골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주려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