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오의 세시풍속 체험과 국악 공연을 한 자리에서 즐긴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김정승)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3대 명절 중 '단오'를 맞아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단오 놀:음'를 개최한다.

    오는 30일 열리는 '단오 놀:음'은 오후 4시에 시작하는 체험 이벤트부터 오후 7시 30분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공연까지 풍성한 문화행사를 펼쳐낸다.

    '단오 놀:음'은 지난 1월 설날에 시민들과 새해의 위로와 희망을 나눴던 '설 놀:음'에 이어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절에 마련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향후 10월 4일 '추석 놀:음'과 12월 30일 '송년 놀:음'으로 계속 만나볼 수 있다. 

  • '소리(SO-RI)에 취하다' 공연에서는 KBS2 '불후의 명곡' 우승자인 판소리꾼 고영열과 재즈기타리스트 서호연이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판소리 춘향가의 '사랑가'와 '갈까부다' 대목을 비롯해 조선 중기 최고의 의관 허준 등 전통의 소재를 재해석한 다채로운 음악들을 들려준다.

    '단오 놀:음'의 체험 이벤트는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진다.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8호 정승희 민화장과 함께 하는 '단오 부채 만들기'와 제13호 김은영 매듭장의 '전통매듭 꽃반지 만들기'가 오후 4시부터 국악마당 일대에서 진행한다.

    오후 6시부터는 단오의 대표적인 절식 수리취떡과 창포주를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창포주는 단오 4주 전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서울시무형문화재 제8호 권희자 삼해주장과 직접 빚어 명절날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단오 놀:음' 공연은 전석 무료로 전화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체험 이벤트는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예약·문의 02-3210-7001~2.

    [사진=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