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콘서트홀의 상징인 파이프 오르간을 더욱 가깝게 만난다.

    롯데콘서트홀은 평일 오전 11시 30분 관객들을 만나는 마티네 콘서트인 L.Concert 중 L. Organ공연으로 '오르간 오딧세이'를 오는 6월 9일 선보인다. 지난 9일 첫 공연 이후 두 번째이다.

    오르가니스트 류아라, 트럼페티스트 나웅준이 진행하는 '오르간 오딧세이'는 스탑버튼, 발건반 등 파이프 오르간에 대한 유익한 내용을 배울 수 있으며, 다양한 음색의 연주를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건반악기이면서 관악기의 특성을 가진 파이프 오르간의 성격을 비롯해 파이프에 바람을 공급하는 바람상자의 역할과 실제 움직임, 음의 세기를 조절하는 스웰박스의 기능과 다운전모습 등을 연주자의 설명과 무대 정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트럼페티스트 나웅준이 파이프 오르간 내부로 들어가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코너가 가장 주목할 만하다.

    2016년 개관과 함께 국내 대규모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사상 처음으로 설치된 롯데콘서트홀의 파이프 오르간은 디자인 개발부터 설치까지 2년 이상 소요됐고, 25억원 여의 비용이 들었다. 

    파이프의 개수는 약 5000개이며, 68가지의 음색을 구현할 수 있는 스탑이 있다.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등 세계적인 콘서트홀의 오르간을 제작한 171년 전통의 오스트리아 리거(Rieger) 사가 제작과 설치를 맡았다.

    한편, '오르간 오딧세이'는 전석 1만원으로 즐길 수 있으며, 향후 공연일정은 7월 9일, 8월 13일, 10월 10일, 11월 11일이다. 문의 1544-7744.

  • [사진=롯데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