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폴레옹의 인생을 흔든 두 인물 조세핀과 탈레랑이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뮤지컬 '나폴레옹'에서 나폴레옹을 둘러싸고 치열한 삼각구도를 형성하는 매혹적인 연인 조세핀과 야망에 사로잡힌 정치가 탈레랑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조세핀'은 뛰어난 외모로 나폴레옹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사교계에서 상류층 정치인들의 꽃으로 불렸다. 조세핀 역의 정선아-박혜나-홍서영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나폴레옹의 영원한 연인을 그려냈다. 

    뮤지컬 디바 정선아는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팜므파탈의 조세핀 그 자체다. 관능적인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그녀는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조세핀의 자태를 뽐낸다.

    박혜나는 기존의 강인한 모습에서 아름다운 조세핀으로 변신했다. 폭발적인 가창력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온 그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매력 넘치는 조세핀을 완성한다.

    인형 같은 외모와 넘치는 세련미로 눈길을 끄는 신예 홍서영은 큰 키와 신비로운 눈망울로 나폴레옹이 첫눈에 반할만한 조세핀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탈레랑'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 나폴레옹을 정계로 이끌어 황제의 자리에 올린 조력자이며 이후 갈등을 겪자 나폴레옹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입체적인 캐릭터이다. 선과 악을 오가는 탈레랑은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유명한 김수용-정상윤-강홍석이 맡았다.

    김수용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을 그대로 연기에 녹여 입체감 있는 탈레랑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정상윤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정치적 야욕이 가득한 인물이지만, 공감 가능한 설득력 있는 연기로 현실감 넘치는 탈레랑을 표현해낸다.

    개성적인 연기와 파워풀한 가창력의 강홍석은 최근 브라운관까지 영역을 넓히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캐릭터"라 선택했다는 그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탈레랑을 담아냈다. 

    아시아 초연으로 7월 15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나폴레옹'은 국내에서는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했으며 무대 세트, 의상, 안무를 스펙터클한 무대로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5월 30일 오후 2시 인터파크, 예스24, 티켓링크에서 첫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관람료 6만~14만원.

    [사진=쇼미디어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