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현, 다자외교 전문성·실무경험 풍부", "천해성, 대표적인 남북회담 전문가"
  • 문재인 정부가 통일부 차관에 천해성 前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을 외교부 제2차관에 조 현 駐인도 대사를 임명했다. 사진은 조 현 駐인도 대사.ⓒ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문재인 정부가 통일부 차관에 천해성 前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을 외교부 제2차관에 조 현 駐인도 대사를 임명했다. 사진은 조 현 駐인도 대사.ⓒ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청와대가 31일 통일부 차관에 천해성 前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을, 외교부 제2차관에 조 현 駐인도 대사를 임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천해성 前실장을 통일부 차관으로 발탁한 배경에 대해 “대표적인 통일정책 및 남북회담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조 현 駐인도 대사를 외교부 제2차관으로 임명한 데 대해서는 “다자 외교 전문성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라고 설명했다.

    천해성 신임 통일부 차관은 1964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 1988년 통일부(당시 통일원) 사무관으로 입부했다.

    천해성 신임 통일부 차관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통일비서관실 행정관, 통일부 통일정책 정책기획과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때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실 정책담당관(2003년)과 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 부장(2006년)을 맡았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5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통일부 대변인을 지냈으며, 이후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를 맡았다.

    2014년 10월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북한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이 한국에 왔을 때에는 관련 실무 접촉의 한국 측 대표을 맡았다. 이후 같은 해 12월에는 통일부 정책실장이 됐고, 2016년 12월부터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으로 재직했다.

  • 2016년 3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연합회관에서 인도시장 진출전략을 설명하는 조 현 駐인도대사.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16년 3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연합회관에서 인도시장 진출전략을 설명하는 조 현 駐인도대사.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 현 신임 외교부 제2차관은 1957년 전북 김제 출생으로, 1977년 제13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입부한 뒤 통상기구과 과장, 다자통산국 심의관, 국제경제국 국장, 다자외교조정관, 駐오스트리아 대사 등을 거쳐 駐인도 대사로 재직하고 있었다.

    조 현 신임 차관은 통상분야에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인도 대사로 재직하면서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천해성 신임 통일부 차관과 조 현 신임 외교부 제2차관의 주요 약력이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내정자

    ▲서울 출생 ▲서울대 공법학과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제30회 행정고시 ▲통일원 사무관, 서기관 ▲대통령 외교안보 수석실 행정관 ▲통일부 정책기획과 과장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실 정책담당관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 부장 ▲통일교육원 교수부장 ▲통일부 인도협력국 국장 ▲통일부 대변인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 ▲통일부 통일정책실 실장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본부장 ▲제5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

    조 현 외교부 제2차관 내정자

    ▲전북 김제 출생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프랑스 정치대학 국제정치학 석사 ▲제13회 외무고시 ▲駐유엔 대표부 차석대사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 대사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駐 오스트리아대사 ▲駐인도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