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전 용산구 자택서 세 차례 흡연 혐의탑과 여성 모두 모발 검사서 '양성 반응' 나와

  • 정상급의 인기를 누리다 지난 2월부터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4월 가수 탑에게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탑은 지난해 10월경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신분인 여성 A씨와 대마초를 세 차례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 중이던 경찰은 A씨로부터 '탑과 함께 피웠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4월 경기도 벽제 소재 기동경찰교육훈련센터에서 훈련 중이던 탑을 찾아가 모발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전자 담배를 피웠다며 대마초 흡연 혐의를 부인했던 탑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오자 혐의 일체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회사에서 확인한 결과 보도된 바와 같이 최승현(탑)은 의경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최근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라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에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9일 의무경찰로 입대한 탑은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단 소속으로 강남경찰서에서 복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