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음악 프로그램 '더 뮤지션' 출연, 파격적 콜라보 무대 예고

  • 힙합 뮤지션 현진영이 '신촌블루스' 출신 보컬리스트 강허달림, '명품 발라더' KCM과 함께 보도전문채널 YTN의 신설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 파격적인 합동 공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사옥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상암동 1607 꿈꾸는 소극장 : 더 뮤지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현진영은 "얼마 전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 부은 얼굴로 나오게 된 점을 이해해달라"고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한 뒤 "평소 기성 가수들이 노래할 곳이 없다는 생각을 해오던 차에 YTN에서 이런 류의 음악 방송을 준비 중이라는 말을 듣고 무척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YTN에서 저를 왜 섭외 하셨을까, 생각을 해봤는데요. 한때 보도국에서 밀어주는 가수였기 때문일까요? 하하. 아무튼 제가 원하는대로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굉장히 기분이 좋고,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현진영은 "그동안 여타 공연에선 '이렇게 불러 주시면 안돼요?'라는 말을 숱하게 들어왔는데, 여기에선 다들 마음대로 하라고 하셔서 내심 기쁘고 감사했다"며 "정말로 마음대로 공연하려고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하기 싫어도 하기 싫은 노래를 해야될 때가 종종 있는데요. 여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진짜로 제가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요. 후배 가수도 2명이나 따로 섭외했어요. 강허달림과 KCM. 노래 잘하는 후배들과 멋진 콜라보 공연을 할 생각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발매한 제 신곡 제목도 '내맘대로'입니다. 하하. 정말 제 맘대로 해보겠습니다.


    현진영은 "방송 전용으로 '더 뮤지션 밴드'가 있긴 하지만 저는 따로 밴드를 섭외하는 욕심을 부려 봤다"며 "이렇게 기존 음악 방송 시스템과 제작 방식이 다른 방송은 처음이고, 또 불러 주시면 계속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상암동 1607 꿈꾸는 소극장 : 더 뮤지션'은 프리미엄 교양채널인 'YTN 라이프'가 콘텐츠 전문 제작사 NJBC(대표 이시찬)와 손을 잡고 만드는 신개념 음악방송.

    관객과 시청자들이 함께 만든다는 모토 아래 기존의 음악프로그램 제작 방식을 벗어난 '관객 유료 티켓 방청 형식'을 도입해 뮤지션과 관객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고품격 라이브 무대를 선사할 방침이다.

    '더 뮤지션'의 라이브 공연은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첫 방송은 오는 24일 밤 10시 'YTN LIFE'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1회 출연 가수로는 보컬리스트 한영애가 확정됐고, 현진영은 2회 공연자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