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도 생략.. 지인·가족만 초대 '비공개 혼례'

  • 드라마 '가화만사성'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이상우·김소연 커플이 앞서 예고한대로 9일 오후 웨딩마치를 울렸다.

    정을영 피디가 주례를 맡고, 컬투의 정찬우와 가수 바다가 각각 사회와 축가로 참여한 두 사람의 결혼식은 여타 연예인들과는 달리 '결혼 기자회견'도 없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신 두 사람의 소속사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결혼식을 비공개로 진행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한편 "축하해주신 만큼 서로를 배려하며 더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 꾸리며 살아가겠다"는 배우들의 다짐을 전했다.

    지난 해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커플로 출연, 극중 달달한 사랑을 꽃피웠던 이상우와 김소연은 같은 해 9월 "드라마 종영 이후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며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고 열애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1994년 중학생 시절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김소연은 '이브의 모든 것', '식객', '아이리스', 로맨스가 필요해'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2005년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으로 데뷔한 이상우는 '조강지처클럽', '인생은 아름다워', '마의', '식샤를 합시다', '상류사회', '부탁해요 엄마' 등에 출연하며 여심을 흔드는 꽃미남 배우로 큰 인기를 얻어왔다.

    다음은 HM엔터테인먼트-나무엑터스가 배포한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이상우, 김소연의 소속사 HM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입니다.

    이상우, 김소연 배우가 금일 6월 9일 백년 가약을 맺습니다.

    정을영 감독님의 주례, 컬투 정찬우 님의 사회, 가수 바다 님의 축가로 가족, 지인 여러분들을 모신 자리에서 예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상우, 김소연 배우는 "결혼 발표 이후, 가족 친지 지인들뿐만 아니라 기자님들과 팬 여러분을 포함한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저희들의 새로운 출발에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신 만큼 서로를 배려하며 더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 꾸리며 살아가겠습니다. 곧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습니다.

    두 배우는 가족들과 하객들을 배려해 언론 등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며 예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기자님들을 모시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두 배우를 향한 많은 관심과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사진 = 마리끌레르 / 나무엑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