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박사 정재승 교수가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에 대해 응원과 극찬을 보냈다.

    최근 tvN '알쓸신잡'에서 과학박사로 활약 중인 KAIST 바이오·뇌공학과 정재승 교수가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공연장을 직접 찾았다.

    지난 2월에 이어 응원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찾아 온 정재승 교수는 공연이 끝난 후 "창조론과 진화론의 논쟁은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이고, 그만큼 밖으로 꺼내서 이야기하기 쉽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토론 형식을 빌린 연극 작품에서 탄탄한 과학적 지식들을 토대로 이 주제에 대해 논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봐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며 "탄한 과학적 지식으로 100분을 빈틈없이 채워나가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과학자로서 배울 점도 많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들이 편하고 쉽게 '문화'라는 장르를 많이 즐기지 않나. 과학을 문화처럼 즐기는 세상을 꿈꿨는데, 이 작품을 통해 그것이 얼마나 흥미롭고 즐거울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과학계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사람들이 '과학'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 우수작품 선정작'으로 선정된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한 방송의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쪽이 타당한가?'라는 주제 아래 정치, 사회, 과학, 종교, 예술 각계의 인사들이 모여 100분간 열띤 토론을 펼친다.

    7월 9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하며,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석 4만원. 문의 02-744-4331.

    [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주)창작하는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