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현대자동차 등 참여… 인증서 및 현판 부여
  •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캡처
    ▲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캡처
    서울교통공사(서울 지하철 1~8호선)가 한국에너지공단이 인증하는 '에너지챔피언'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최근 에너지효율 개선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시범사업 참여 기업 21곳 중 교통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챔피언'은 자발적으로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 사업장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평가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본격 시행에 앞서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운영한다. 
    시범사업 참여기업은 7개 공공기관과 14개 민간 기업으로 구성되며 한국지역난방공사, 발전공기업 5개사, 현대자동차, LG전자, 네이버 등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인증서와 인증현판이 부여되며 정부 포상가점, 기술교육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277개 역에서 63만 개에 달하는 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 등으로 전량 교체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으며 철도분야 최초로 19.6MW급 연료전지발전소를 설치하고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는 등의 노력도 인정받았다.
    본격적인 참여에 앞서 12일에는 21개 시범사업 참여사와 한국에너지공단이 모여 에너지챔피언 인증제도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에너지챔피언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서울교통공사가 친환경 교통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