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만에 새롭게 돌아오는 창작뮤지컬 '아리랑'이 상견례를 가지며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12일 연습실에서 진행된 상견례에는 박명성 예술감독, 고선웅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등 주요 스태프와 김성녀, 안재욱, 서범석, 김우형, 윤형렬, 윤공주, 박지연, 이소연, 이승희, 장은아, 김병희 등 40여명의 전체 배우들이 참여했다.

    이날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은 "연습실에 들어와 초연 배우들과 낯익은 스태프들의 얼굴을 본 순간, '나 뿐만 아니라 뮤지컬 '아리랑'을 2년 동안 기다린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았구나'라는 생각에 놀라움과 동시에 감사함을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초연에 비해 어떻게 업그레이드 되는가가 중요하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아리랑'이 롱런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고선웅 연출은 "개인적으로 꿈의 무대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이야말로 국민의 힘, 촛불의 힘, 그리고 '풀은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는 민초의 힘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연은 무대를 꽉 채울 수 있도록 시원하고 큼지막한 동선을 사용할 예정"이라며 "김문정 음악감독이 새롭게 합류한 만큼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극이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재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뮤지컬 '아리랑'이라는 공연 자체가 가치 있는 작업이다. 다른 공연의 연습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작품이 주는 따듯함과 사람들이 주는 응집력은 무대 위에서 반드시 빛을 발할 것이며, 그 날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아리랑'은 7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