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서 뮤지컬을 단돈 만원에 즐긴다.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장익현 이사장·DIMF, 이하 딤프)이 6월 23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이벤트 티켓 '만원의 행복'을 오는 17일부터 동성로 특별부스에서 판매한다.

    아직 뮤지컬이 낯설거나 많이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이유가 "뮤지컬은 비싸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다. 이에 딤프는 뮤지컬의 대중화를 위해 가장 먼저 가격적인 부분에서 부담을 낮추고자 했다. 

    2009년 제3회부터 시작한 '만원의 행복은' 이미 절반 수준으로 낮춘 티켓 금액에서 만족하지 않고 만원에 뮤지컬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17년에도 물가상승률에 아랑곳 않고 그 가격을 유지한다.

    '만원의 행복' 티켓을 언제부터 판매를 시작하냐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해당 티켓을 구하기 위해 대구까지 오는 교통비를 소비하는 관람객도 늘고 있다. 역대 최다 국가가 참여하는 올해의 경우 그 인기가 훨씬 더해질 전망이다.

    최근 영국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개막작 '스팸어랏'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폴란드의 작품이자 3D뮤지컬 '폴리타'와 뮤지컬 '셰익스피어의 십이야', 딤프 최고 흥행작 '투란도트' 등의 작품들을 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공식초청작 9편, 특별공연 3편, 창작지원작 4편 총 16편 등 딤프의 유료작품 모두를 구입할 수 있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도록 하기 위해 작품당 1인 2매로 구매 수를 제한한다. 단,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하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이제는 물가가 많이 올라 만원으로도 즐길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예전 같지 않다"며 "많은 시민과 관객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세계적인 뮤지컬을 즐길 수 있도록 '만원의 행복'을 더욱 활성화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만원의 행복'은 7월 8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며, 20일부터는 삼덕파출소 앞에 자리한 dg티켓츠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 [사진=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