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88.7% 시스템 만족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올해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 서울ㆍ세종ㆍ충북교육청이 공동으로 시범 운영한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가 내년부터 17개 전국 시·도교육청으로 확대된다.

    서울교육청은 14일 "'처음학교로'가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성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기능을 보완해 17개 전국시도교육청과 공동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보호자가 시간과 장소의 제한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신청하고, 유치원은 선발된 결과를 알려줌으로써 학부모의 불편 해소와 교원의 업무를 덜어주는 유치원 유아모집 온라인 전산시스템이다. 

    '처음학교로'는 지난해 서울교육청을 주축으로 교육부와 서울ㆍ세종ㆍ충북교육청이 공동으로 개발해 시범 운영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처음학교로' 첫 시행 후 지난 3월 서울 거주 학부모 및 유치원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종전의 오프라인에 의한 유아모집 방식보다 편리해졌다는 응답률이 학부모는 88.7%, 유치원 교원은 83.6%로 나타났다.

    서울교육청은 "다만 사립유치원의 경우 17개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치원들이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고 있어 학부모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처음학교로는 학부모와 유치원 모두가 유아모집 업무를 편리하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2018학년도에 대비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는 시스템인 만큼 사립유치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