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여름방학을 맞아 '꿈나무 예술탐험대'를 모집한다.

    7월 22일부터 4주간 주말마다 어린이들의 예술 체험을 위한 '꿈나무 예술탐험대'는 세종문화회관이 매년 여름방학에 추진해온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존의 현악기·관악기 체험에서 뮤지컬, 국악, 오케스트라 체험으로 장르를 다변화했다. 

    오케스트라 체험은 기존보다 한 단계 넓혀서 오케스트라 음악을 이해하고, 주요 악기를 체험하며 오케스트라 연주 영상을 감상하는 1회 강의로 진행한다. 뮤지컬·국악 체험은 정원 30명의 2개 반으로 운영되며 기본기 강습, 실기연습, 발표회 등 총 8회의 시리즈로 구성했다. 

    '국악 랜드'는 김민정(가야금), 박혜민(단소), 조인경(장구), 김민지(민요) 등 30세 이하의 젊은 국악인으로 구성된 세종문화회관의 서울시청소년국악단원이 강사로 참여해 가야금, 단소, 장구, 민요의 4가지 분야 체험과 연주 교육을 펼친다.

    악기의 명칭, 기초적인 연주 주법, 우리소리에 어울리는 몸 동작을 배우고 연습하며 마지막 날 8월 13일에는 수업시간에 배운 곡들을 공연으로 선보인다. 가야금, 장구는 제공하지만 단소는 참여 어린이가 준비해야하며,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뮤지컬 랜드'는 박원진, 허도영, 이승재, 김범준 등 서울시뮤지컬단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유명 뮤지컬 중 1신을 설정, 참여 어린이에게 노래, 연기, 안무 등을 가르친다. 마지막 강좌 시간에는 배웠던 장면을 직접 발표하는 작은 발표회가 마련된다.

    '오케스트라 랜드'는 지난해 오케스트라 중 현악, 타악 부분만 따로 분리한 현악랜드, 타악랜드 프로그램으로 전 회차를 매진시켰으나 이번에는 '우리 아이 첫 오케스트라'라는 콘셉트로 수업한다. 

    음악감독인 김영훈 지휘자의 강의로 오케스트라 악기를 체험하고 관련 공연 영상을 눈과 귀로 관람하면서 클래식 음악의 기초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7월 22일과 29일 2일간 오전, 오후를 나눠 정원 25명의 4개 반을 운영한다.

    '꿈나무 예술탐험대' 참여를 원하면 세종문화티켓(02-399-1000)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권을 구입할 수 있다. 수강료는 국악랜드 6만, 뮤지컬랜드 8만, 오케스트라랜드 만원이다. 

    [사진=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