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수련회 폭행사건 파문.. 사라진 가해자는 누구?에이핑크 살해협박범, 언론사 전화 걸어 정체 밝히고 인터뷰 '충격'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7년 6월 17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주상수,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이병준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준 = 오늘은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오셨습니까?

    ▲조광형 = 날씨가 무더워지면 불쾌지수가 올라가잖아요? 그래서일까요. 요즘 들어 흉흉한 사건들이 부쩍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유명 연예인의 자녀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리는가하면, 공개적으로 살해 협박을 당한 아이돌 가수도 있었고요. 빅뱅 탑에 이어 또 다시 대마초 혐의로 조사를 받는 연예인들이 등장했습니다.

    먼저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린 어느 연예인 자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놀랍게도 이 연예인의 자녀는 ‘가해자’로 지목된 상황인데요. 어제 지상파 뉴스에 이 사건이 보도되면서 피해자 측과 가해자로 지목된 부모 측이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병준 = 그러니까 한 연예인의 자녀가 학교폭력의 당사자, 즉 가해자로 의심되는 상황이라는 말씀이죠? 그 연예인이 누굽니까?

    ▲조광형 = 배우 윤손하입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건 윤손하의 아들인데요. 지난 16일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 수련회에서 한 학생이 같은 반 학생 4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 진단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보도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인 B군은 두 달 전 학교 수련회에서 혼자 담요를 갖고 텐트 놀이를 하다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중 한 명은 B군이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담요를 붙잡았고, 다른 3명은 야구 방망이와 무릎 등으로 B군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들은 밤에 물을 찾는 B군에게 바나나 우유 모양 용기에 든 물비누를 우유라고 속여 억지로 먹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심각한 충격을 받은 B군은 근육세포가 파괴돼 녹아버리는 횡문근 융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가해자로 몰린 학생들은 담요 위에서 방망이를 갖고 논 것은 맞지만 그 안에 B군이 있는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병준 = 지금 말씀하신 건, 피해 학생의 진술을 토대로 보도된 내용이죠? 만약에 이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하네요. 어떻게 같은 반 친구에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 측은 뭐라고 해명하던가요?

    ▲조광형 = 이 사고로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렸는데요. 가해자 측은 한사코 "고의로 폭행한 게 아니"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학교 측은 이들의 주장을 십분 받아들여 가해 아동들에게 아무런 처분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가해 학생들 중에는 모 그룹의 손자가 포함돼 있었는데요. 나중엔 가해자 명단에서 빠지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조사도 흐지부지, 처벌도 흐지부지해지는 상황이 돼 버린 거죠.

    △이병준 = 뉴스가 나간 이후 윤손하 씨 측에서 반박 입장을 보내왔다고요?

    ▲조광형 = 어제 뉴스에선 가해 학생 중에 윤손하씨의 아들이 있었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온라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오늘 오전까지 논란이 계속 증폭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윤손하는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요. “많은 분들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선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한 아이를 이불 속에 가둬놓고 무차별적인 집단 폭력을 벌였다는 사실은 상당 부분 다른 사실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소속사는 “아이들이 여러 겹의 이불로 누르고 있던 상황은 몇 초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고, 야구 방망이로 묘사된 그 방망이는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플라스틱 방망이였으며 바나나 우유 모양의 바디워시를 먹였다는 주장도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님이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아이가 바나나 우유 모양을 한 물건을 아이들과 같이 확인하는 상황에서 살짝 맛을 보다가 뱉은 일이 전부였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어제 뉴스에선 피해 아이 부모의 말만 듣고 이런 구체적인 사실들을 보도하지 않았고, 피해 아이의 부모와 상담을 하던 담당교사의 녹취가 악의적으로 편집돼 나갔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또한 윤손하는 아들과 함께 피해 학생의 집으로도 찾아가 사과를 했고 변호사가 동석한 학교폭력위원회까지 성실히 임해 ‘이 문제는 고의적이거나 계획적으로 이뤄진 폭력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양보하고 화해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병준 = 저는 개인적으로 모 재벌그룹의 손자가 가해 아동 명단에서 빠졌다는 게 참으로 화가 나고 마음이 아프네요. 하지만 윤손하 씨의 말씀대로 가해자로 몰린 측에서도 억울한 부분이 충분히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지난 14일 걸그룹 에이핑크를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112로 걸려와 소속사 사무실로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발생한 가운데, 자신이 에이핑크를 살해협박한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등장해 한 연예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범행 동기를’ 고백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한 매체는 15일 "본인이 그룹 에이핑크를 살해협박한 범인이라고 밝힌 A씨가 본지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며 "A씨는 에이핑크를 살해협박한 이유에 대해 '에이핑크 소속사의 대처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에이핑크의 오랜 팬으로 실제로 살해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이 매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보도된 것을 보고 억울해서 전화했다"며 "에이핑크 소속사가 악플로 나를 고소해서 살해 협박을 한 것이 아니다. 딱 두 번 전화했다. 업무방해를 한 적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에이핑크가 배우지망생들과 소개팅하는 모습을 내보내는 것을 보고 분노해서 협박 전화를 걸었던 것"이라며 "에이핑크의 6년 된 팬으로 그동안 에이핑크에 시간도 돈도 많이 썼는데, 에이핑크가 배우도 아니고 배우 지망생들과 소개팅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을 느꼈다"고 토로했습니다.

    특히 "소속사에 항의 전화를 했는데 모른다고 애매하게 답변해서 화가 났고, 그래서 경찰서에 살해 협박 전화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아직까지 자수할 생각은 없고, 에이핑크에 실제로 해를 끼칠 생각도 없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에이핑크의 소속사는 "지난 14일 오후 112를 통해 '에이핑크의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가 칼로 멤버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은 경찰이 오후 7시 40분께 소속사 사무실로 찾아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오후 10시까지 협박범은 나타나지 않았고, 형사들은 소속사 직원 등을 상대로 저간의 정황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돌아갔다"는 사실을 공개해 팬들의 우려를 자아낸 바 있습니다.

    △이병준 =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그런데 이 범인도 참 대범하네요. 어떻게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인터뷰를 할 생각을 했을까요? 아직 이 협박범은 붙잡히지 않은 거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현재 경찰은 협박범의 소재와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신원 파악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이핑크는 오는 26일 새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는데요. 일단 경호를 강화하고 계획된 스케줄을 그대로 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병준 = 정말 걱정이 됩니다. 자신이 정말로 에이핑크의 팬이라면 이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될 텐데요. 아무튼 에이핑크 여러분,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최근 빅뱅의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되고 가수 가인이 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 받았다는 폭로를 해 연예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관록의 연기파 배우 두 명이 대마초 혐의로 구속되거나 구속될 위기에 처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12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우 정재진을 구속하고 기주봉에 대해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연극 '관객모독'에 출연하며 연기호흡을 맞춰온 사이입니다.

    주로 연극 배우로 활동하며 간간이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신스틸러급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두 사람은 지난해 말 한 공급책으로부터 대마초를 건네 받고 수차례 흡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에게 대마초를 공급한 인물은 정재진이 연출하는 연극 무대에 자신의 며느리를 출연시켜달라는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대마초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기주봉은 소변, 정재진은 머리카락에서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두 사람 모두 “모르는 일”이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준 =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모르는 일이라.. 어른들이 이러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뭘 보고 배우겠습니까. 이번 기회를 통해 마약 사범들이 아주 뿌리 채 뽑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