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안정제 벤조디아제핀 과용..대체 왜? '우울증 발별성' 대두

  • 톱스타 심은하가 지난 20일 새벽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 '혼절 상태'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간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아무런 사전 예고도 없이 가족의 건강 문제를 이유로 당 대표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심은하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하지만 하태경 의원이 SNS를 통해 지상욱 의원의 모친이 쓰러졌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히면서 항간에 떠돌았던 '심은하 건강이상설'은 사실무근의 낭설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정작 병원 신세를 진 당사자는 지상욱 의원의 모친이 아닌, 아내 심은하였다. 당시 하태경 의원은 MBC '백분토론' 녹화장에서 바른정당의 고위 관계자로부터 지 의원의 모친이 쓰러졌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동료 의원을 걱정하는 마음에 이 사실을 공개했으나 이는 결과적으로 오보의 빌미를 제공하는 단초가 되고 말았다.

    지상욱 의원실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의원님께서는 당신의 모친이 쓰러졌다는 얘기를 그 누구에게도 하신 적이 없다"며 "따라서 아내 분의 병환을 숨기기 위해 이같은 얘기를 흘렸을 것이라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애당초 이를 은폐하거나 가릴 생각도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심은하는 20일 새벽 1시경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뒤 쓰러져 모 종합병원 응급실로 실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병원 VIP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

    불행 중 다행으로 얼마 전 같은 약을 먹고 사경을 헤매던 빅뱅의 탑과는 달리, 심은하는 병원에 도착한 후 빠르게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은하 부부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한 관계자는 "심은하가 배우 출신임에도 불구, 굉장히 내성적인 성격이라 남편의 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며 "신경안정제도 불면증이나 불안 증세를 가라앉히기 위해 의사 처방을 받고 장기 복용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