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한 오토 웜비어 살해한 김정은 정권 규탄”…전단 30만 장, 1달러 지폐 등 살포
  • 22일 오전 5시 무렵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 22일 오전 5시 무렵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북한 김정은 정권이 美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를 불법 감금하고 결국 살해했다는 소식을 담은 대북전단이 북한을 향해 날아갔다.

    북한인권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22일 “금일 오전 5시에서 6시 사이, 경기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에서 회원 7명과 함께 대북전단 30만 장과 1달러 지폐 2,000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북한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북한 평양으로 관광을 갔던, 23살 미국 청년 오토 웜비어 씨를 잔인하게 고문, 살해한 김정은 정권의 행위를 북한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이날 대북전단 살포용 대형 풍선에 김정은과 오토 웜비어 씨의 사진을 합성한 플래카드도 함께 보냈다고 밝혔다.

  • 22일 오전 5시 무렵 대북전단 살포 직전 포즈를 취한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 22일 오전 5시 무렵 대북전단 살포 직전 포즈를 취한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무고한 청년 ‘오토 웜비어’ 씨의 희생을 애도하며, 김정은 정권의 반인륜적 야만행위를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5월 2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하고, 김정은 정권의 실상을 담은 대북전단을 살포한 바 있다. 이번 대북전단 살포는 거의 한 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