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명성황후'가 총 상금 3000만원의 포스터 디자인 공모를 실시한다.

    제작사 에이콤은 "2018년 3월 공연을 앞두고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함께 포스터 디자인 챌린지를 개최한다"며 "관객과 함께 성장한 국민 뮤지컬로서 관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스터 디자인 공모는 뮤지컬 '명성황후'와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네이버 그라폴리오를 통해 국내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주제는 조선의 국모로서 격동의 시대에 나라를 다스린 명성황후, 고종과 세자를 보살피는 아내이자 어머니 명성황후,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명성황후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심사위원 점수(70%)와 네이버 그라폴리오 회원 투표 점수(30%)를 합산해 당선작 1명과 파이널리스트 2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에는 상금 1000만원과 '명성황후'의 메인 포스터 이미지로 사용되는 특전이, 파이널리스트에게는 상금 50만원과 VIP티켓이 주어진다.

    심사는 '명성황후'의 연출가인 윤호진 에이콤 대표, 박동우 무대디자이너(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주인공 '명성황후' 역을 맡았던 배우 김소현, 한백진 단국대학교예술디자인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교수, 양영일 에이콤 운영위원이 맡는다.

    네이버 회원 투표는 참가작 신청이 시작되는 7월 19일부터 8월 27일까지로, 포스터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이콤 홈페이지와 네이버 그라폴리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의 비극적 최후를 그린 작품으로 1995년 초연 이래 국내는 물론 미국 뉴욕과 LA, 영국 런던,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2015년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을 비롯해 전국 19개 지역 투어를 진행했고, 누적관객 176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2018년 3월 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 예정이다.

    [사진=에이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