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대형 핵탄두 장착·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

김정은 "트럼프에 선물보따리 자주 보낼 것"

"고온·과부화 견뎠다" 주장…北, ICBM 개발 최종관문 기술들 확보 여부 주목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7.05 11:11:52
  • 메일
  • 프린트
  • 작게
  • 크게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플러스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 네이버블로그 공유

북한이 지난 4일 ‘화성-14형’ 시험발사를 통해 대형 핵탄두 장착 및 핵탄두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5일 “이번 시험발사는 새로 개발한, 대형 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전술·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며, 특히 우리가 새로 개발한 탄소복합재료로 만든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전투부 첨두(탄두부)의 열 견딤 특성과 구조 안정성을 비롯한 재돌입(재진입) 전투부의 모든 기술적 특성들을 최종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北‘조선중앙통신’은 “발사된 로켓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2,802km까지 상승해 거리 933km의 조선동해 공해상에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면서 “이를 통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시 미사일의 발사대 이탈 특성과 능동 구간에서 계단별 유도 및 안정화·구조체계의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했다”고 주장했다.

北‘조선중앙통신’은 “또한 1계단 대출력 발동기(엔진) 시동 및 차단 특성을 재확증하고 실제 비행조건에서 새로 개발된, 비추진력이 훨씬 높은 2계단 발동기 시동 및 차단·작업 특성들을 확증했다”고 주장했다.

北‘조선중앙통신’은 “이와 함께 새로 설계한 계단 분리(추진 로켓 분리) 체계의 동작 정확성과 믿음성을 검토했다”면서 “전투부 분리 후 중간구간에서 중량 전투부의 자세조종 특성을 재확증하고 최대의 가혹한 재돌입 환경 조건에서 말기 유도특성과 구조 안정성을 확증했다”고 밝혔다.

北‘조선중앙통신’은 “특히 재돌입 시 전투부에 작용하는 수천 도의 고온과 가혹한 과부하 및 진동조건에서도 전투부 첨두 내부 온도는 25~45도 범위에서 안정하게 유지되고, 핵탄두 폭발 조종장치는 정상 동작했다”면서 “전투부는 그 어떤 구조적 파괴도 없이 비행해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선전했다.

北‘조선중앙통신’은 “대륙간 탄도로켓을 장착한 이동식 발사대차(TEL)의 기동특성과 발사 준비 공정의 모든 기술적 특성들도 무기체계의 전술·기술적 요구에 부합된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덧붙였다.

北‘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 발사 현장을 찾은 김정은의 말도 전했다.

김정은은 “오늘 우리의 전략적 선택을 눈여겨봤을 미국놈들이 매우 불쾌해했을 것”이라면서 “독립절(미국 독립기념일)에 우리에게서 받은 ‘선물보따리’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할 것 같은데 앞으로 심심치 않게 크고 작은 선물보따리들을 자주 보내주자”고 말했다고 한다.

김정은은 “우리 공화국이 원자탄, 수소탄과 함께 대륙간 탄도미사일까지 보유함으로써 우리 조국의 종합적 국력과 전략적 지위는 새로운 높이에 올라섰다”고 자찬했다.

김정은은 “또한 우리는 적대세력들의 끈질긴 압박과 제재 속에서도 강위력한 핵전쟁 억제력을 튼튼히 다져놓은데 대해 응당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핵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핵과 탄도미사일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선택한 핵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北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신문 6면 중 5면을 ‘화성-14형’ 시험발사 내용으로 채우며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한편 北‘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화성-14형’ 시험발사 실시 전부터 로켓 조립 현장을 직접 찾아 며칠 동안 발사 준비 과정을 지도했다고 한다.

북한 언론들은 지난 20일 김정은이 치과 위생용품공장을 찾았다는 보도 이후 한동안 ‘김정은 동정’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 해당 기간 사이 김정은은 ‘화성-14형’ 시험발사 준비현장을 찾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관련 키워드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청소년에 유해한 댓글 과 광고/반복게재 된 댓글은 작성을 금지합니다. 위반된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주간 핫 클릭
정치
사회
연예
글로벌
북한
주소 : (100-120)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120 단암빌딩 3층 뉴데일리(주) | 등록번호: 서울 아00115 | 등록일: 2005년 11월 9일 | 발행인: 인보길 · 편집인: 이진광
대표전화: 02-6919-7000 | 팩스: 02-702-2079 | 편집국: 02-6919-7053,7030 | 광고국: 02-6919-7008
Copyright ⓒ New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