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네, 빛을 그리다 전 - 두 번 째 이야기'(이하 모네전)가 이색적인 음악과 컨버전스를 이루는 깜짝공연과 함께 화려한 문을 연다. 

    7일 열리는 '모네전' 오픈식에는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와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호스트 MC R.P(Rhythmical player), 현란한 비트박스를 선보이는 텀프가 출연한다. 

    진보라는 오프닝 깜짝공연 뿐만 아니라 이번 모네전에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했다. 그녀가 추구하는 '음악과 예술의 융합'이 본다빈치의 '컨버전스 아트전시'와 같은 궤를 하고 있어 기꺼이 오디오 가이드 낭독자로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진보라는 "오디오 해설을 하면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치열한 일상과 같이 예술가의 작품도 끊임없이 움직이고 살아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내레이션을 읽으며 받았던 가슴 벅찬 감동을 많은 분들이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픈식에는 힙합스타들이 사회를 보며 랩 디제잉이 어우러진다. 전시 오프닝 무대의 MC를 맡은 R.P는 자신의 앨범의 전곡을 작사·작곡·프로듀싱하는 아티스트다. 그는 데뷔 때부터 에너지 넘치는 공연으로 '언더그라운드 싸이'라고 불렸다.

    오프닝의 분위기를 한층 자유럽고 색다르게 연출하기 위해 비트박서 텀프가 디제잉을 펼친다. 텀프는 각종 축제, 행사, 파티, 강의에서 각종 비트박스 퍼포먼스로 활약한 12년차 베테랑으로 2008년 MBC FM '심심타파' 개인기 열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 

    '모네, 빛을 그리다展II' 전시는 '인상주의 아버지' 클로드 오스카 모네의 작품을 통해 그의 일대기를 미려하고 웅장하게 구현했다는 평을 받은 '모네, 빛을 그리다I'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모네가 정성스레 가꾸었던 정원 '지베르니'를 주제로 그 안에서 아름답게 피어났던 꽃들을 주요 테마로 기획됐다. 캐주얼 카페 콘셉트의 상설전시관인 본다빈치뮤지엄에서 7월 7일 오후 5시 정식 개막한다. 문의 1661-0553.

  • [사진=본다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