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상청
    ▲ ⓒ기상청
    제헌절인 오늘(17일) 날씨는 전국에 구름이 많고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올라가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고, 5km 상공에 영하 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불안정으로 밤까지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적으면 5mm안팎 정도만 내리지만, 많으면 최고 50mm가량이나 올 수 있는 국지적 소나기가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밤까지, 남부지방은 내일 새벽까지도 소나기 가능성이 있다.

    주말에 비가 내리지 않았던 지역은 폭염이 이어졌다. 오늘 경남 모든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졌고 전남과 경북 남부, 제주, 강원 동해안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한낮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어제보다 조금 높고, 남부지방은 어제와 비슷해 후텁지근하다. 한낮 기온은 서울 31도, 광주 32도, 강릉과 대구 33도, 제주도 34도, 울산 35도로 어제보다 3~4도 높아 매우 덥다.

    하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영남과 영동을 제외한 곳곳에 더위를 식혀주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잔잔하게 일고,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겠다.

    이번주 전국 날씨는 주 중반까지 소나기가 자주 내리는 가운데 무덥고, 장맛비는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 다시 내릴 전망이다. 그 밖의 날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