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 셀러브리티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이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28·인천시청)를 위해 금빛 응원을 펼친다.

    박태환은 지난 1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한 제 17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오는 23일 자유형 400M를 시작으로 200M, 1,500M 3종목에 도전한다.

    이는 6년만의 금빛 사냥이다. 2007년과 2011년에 400m 월드 챔피언에 올랐지만 2013년엔 훈련 기간 부족을 이유로, 2015년에는 도핑 징계 문제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최근 로마에서 '2017 세테콜리 대회'에서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화려한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그레뱅 뮤지엄은 박태환 선수의 선전을 응원하는 의미로 최근 스포츠 브랜드 아레나의 후원을 받아 새 수영복으로 밀랍인형의 의상을 교체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응원 이벤트를 마련했다.

  • 먼저 '#박태환응원해' 현장 이벤트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박태환의 밀랍인형과 함께 비치된 응원패널을 활용해 인증샷을 찍고, 해시태그 #박태환응원해 #박태환 #그레뱅뮤지엄과 함께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레나의 2017 국가대표 백팩, 선수용 수경, 방수팩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21일부터 실시하는 '결승 진출 공약 이벤트'는 박태환이 출전하는 종목에서 한 종목 이상 결승에 오를 경우,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그레뱅 뮤지엄 티켓(2매)과 그의 친필 사인이 담긴 사인지를 30명에게 증정한다. 그레뱅 뮤지엄 공식 페이스북에서 공개하는 박태환의 인터뷰 영상에 응원 댓글을 남기면 자동 응모된다. 

    여름을 맞아 샵 그레뱅에는 '박태환 블랜더 보틀'을 출시했다. 운동, 나들이 등 여러 상황에서 쉽고 간편하게 활용 가능한 보틀로, 판매 수익금은 수영 꿈나무 발굴을 위한 PTH Swimming Program 및 박태환재단설립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태환은 "그레뱅 뮤지엄은 나와 똑같이 생긴 밀랍인형이 있는 곳으로, 이번에 내 밀랍인형도 새로운 수영복을 입고 대회 출전 준비를 마쳤다"며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성원과 응원의 힘으로 더욱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그레뱅 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