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가 오는 27일 CJ아지트 대학로 극장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3월 초연된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는 산울림 고전극장 선정작으로 같은 해 여름 이어진 재연에서 전석 매진과 함께 관객들의 요청으로 연장 공연까지 성사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대중문화 분야의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STAGE UP)' 공간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이뤄졌다.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는 한송희가 극을 쓰고 이기쁨이 연출을 맡았으며, 창작집단 LAS가 제작한 작품이다. 전문평가단과 시민평가단 100여명의 평가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서울연극인대상에서 올해 극작상을 수상했다.

    하나의 고전이 아닌 그리스 신화라는 총체적 개념에서 전혀 다른 사랑관을 가지고 있는 세 여신들의 이야기를 발췌해 한 작품으로 녹여냈다. 올림포스 12신 회의에 모인 헤라와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를 통해 현대 여성들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각자의 캐릭터에 맞춰 세련되게 표현한 의상, 올림푸스 신전을 재해석한 무대 등의 디자인적 요소 외에도 그리스 신들의 능력을 표현하는 방식 등 한 순간도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는 8월 13일까지 공연된다. 전석 3만원. 문의 017-8154-9944.

    [사진=창작집단 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