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700만명의 전 세계인들이 관람한 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 '마틸다'가 아시아·비영어권 최초로 한국에 상륙한다.

    신시컴퍼니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신화를 탄생시킨 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제작한 '마틸다'를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내년 9월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2010년 영국 코트야드 극장에서 초연된 뮤지컬 '마틸다'는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1년 만에 웨스트엔드에 입성, 2011년 캠브리지 씨어터에서 새 둥지를 틀고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 됐다. 

    '마틸다'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친숙한 작가 로알드 달의 원작을 무대로 옮겼다. 내용은 천재소녀 마틸다가 물질주의에 찌들어 TV를 좋아하고 책을 증오하는 부모와 오빠, 아이들을 싫어하는 교장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 극작가 데니스 켈리의 극본과 코미디언이자 작곡가인 팀 민친의 작사·작곡, 영국 창작뮤지컬의 선두주자 매튜 워쳐스의 연출로 탄생했다. 무대디자인과 특수효과는 '고스트'의 롭 하웰과 폴 키이브가 담당했고, 안무는 '빌리 엘리어트'의 피터 달링이 맡았다.

    2012년 영국 최고의 권위 있는 상인 '올리비에상'에서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해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3년에는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토니상' 4개 부문, '드라마데스크상' 5개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는 "뮤지컬 '마틸다'는 동화적 상상력을 품은 무대와 의상, 감탄을 연발하게 만드는 연출과 안무 등 볼거리가 가득한 공연"이라며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시컴퍼니는 뮤지컬 '마틸다'의 한국공연을 책임질 배우 오디션을 8월 28일부터 9월 23일까지 4주간 충무아트센터 연습실에서 진행한다. 접수 기간은 8월 15일 자정까지임, 오디션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신시컴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진=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