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 데일리 뉴스, 텍사스 경찰 인용해 관련소식 보도

“샌안토니오 불법이민자 사망 컨테이너, 실온 51℃ 넘어”

에어컨 고장 난 상태에다 음료수도 없는 좁은 공간에 38명 숨어 밀입국 했다 참변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7.24 14:40:30
  • 메일
  • 프린트
  • 작게
  • 크게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플러스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 네이버블로그 공유
  • 전경웅 기자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자가 알려주는 정보가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지난 23일 오전 0시 30분경 美텍사스州 샌안토니오 지역에서는 시신이 있는 컨테이너가 발견됐다. 美언론들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인신매매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美‘뉴욕 데일리 뉴스’는 “샌안토니오의 월마트 주차장에 방치된 18륜 대형트럭과 여기에 실린 컨테이너에서 시신 8구가 발견됐다”면서 “시신이 발견된 컨테이너 내부 온도는 37℃가 넘는 고온이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美‘뉴욕 데일리 뉴스’는 “컨테이너 속 에어컨은 고장 난 상태였다”는 샌안토니오 경찰의 말을 전했다. 샌안토니오 소방 당국은 “냉동용 컨테이너였지만 냉동 장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美‘뉴욕 데일리 뉴스’는 “시신은 23일 오전 0시 30분에 월마트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면서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컨테이너 트럭 운전자는 체포됐고, 컨테이너 속에 있던 29명의 생존자는 탈수증과 열사병 증세를 보였다”며 이번 사건이 ‘인신매매’ 조직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컨테이너 속에서 발견된 시신은 8구였고, 탈수와 열사병 증세를 보인 한 노인은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져 총 사망자 수는 9명이 됐다고 한다. 사망자 가운데는 15살 소년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20대와 30대였다고 한다.

생존자 가운데 20여 명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한다. 병원 측은 생존자 대부분이 회복할 수 없는 뇌손상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몇몇 생존자는 경찰이 컨테이너를 열자 인근 숲 속으로 도망쳐 당국이 뒤쫓고 있다고 한다.

美‘뉴욕 데일리 뉴스’는 “이날 낮 샌안토니오 지역의 기온은 38℃를 넘었고 차 안의 온도는 51℃까지 치솟았다”면서 “만약 경찰과 소방서가 컨테이너를 발견해 열지 않았다면 안에 있던 38명 모두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는 샌안토니오 소방 당국의 말을 전했다.

美‘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희생자 가운데 일부는 멕시코 사람이고, 최소한 2명은 과테말라 사람이라고 한다.

2명의 생존자가 과테말라 외교관에게 털어놓은 말에 따르면, 이들 불법이민자들은 컨테이너에 타고 국경을 넘은 뒤 걸어서 라레도까지 가서 최종 목적지까지 가려 했다고 한다. 최종 목적지인 휴스턴은 컨테이너가 발견된 샌안토니오에서 약 320km 떨어져 있다.

美‘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해당 컨테이너 트럭은 아이오와州 번호판을 달고 있었으며 ‘파일 운송’이라는 현지 업체 소속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파일 운송’ 측은 언론에 “운전사는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사람”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美‘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컨테이너 속에 있던 사람 한 명이 나와 월마트 직원에게 “물을 좀 달라”고 말하자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번 사건이 드러났다고 한다. 샌안토니오 소방 당국은 컨테이너 안에는 30명이 넘는 사람이 있었음에도 음료수나 물이 전혀 없어 이번처럼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평했다고 한다.

美‘뉴욕 데일리 뉴스’는 “이번 사건은 2003년 텍사스 빅토리아에서 우유 트럭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다 19명이 숨졌던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이런 식의 밀입국과 인신매매는 어떤 경우에도 처벌을 받게 되지만, 인신매매 조직들은 이에 개의치 않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美‘뉴욕 데일리 뉴스’의 보도처럼 텍사스 국경으로 밀입국하는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 사람들의 수는 美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멕시코 치와와州를 근거로 활동하는 멕시코 마약 조직들은 밀입국과 인신매매를 통해 미국에 사람을 들여보내면서 마약밀수까지 강요하는 사례가 많아 美사법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트럼프 美대통령이 ‘국경 장벽’을 주장한 이유도 밀입국자와 인신매매를 앞세운 마약 조직의 행패에 지친 텍사스·뉴멕시코 지역 주민들의 호소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전경웅 기자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자가 알려주는 정보가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관련 키워드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청소년에 유해한 댓글 과 광고/반복게재 된 댓글은 작성을 금지합니다. 위반된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주간 핫 클릭
정치
사회
연예
글로벌
북한
주소 : (100-120)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120 단암빌딩 3층 뉴데일리(주) | 등록번호: 서울 아00115 | 등록일: 2005년 11월 9일 | 발행인: 인보길 · 편집인: 이진광
대표전화: 02-6919-7000 | 팩스: 02-702-2079 | 편집국: 02-6919-7053,7030 | 광고국: 02-6919-7008
Copyright ⓒ New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