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10월부터 광화문의 밤을 밝혀온 세종문화회관 미디어 파사드 '세종 현대 모터갤러리'가 서울시 좋은빛상에 선정됐다.

    올해로 6해째를 맞은 '서울시 좋은빛상' 시상식은 25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세종 현대 모터 갤러리'는 시공부문 최우수상을 받는다.

    서울시 좋은빛상은 품격 있는 서울의 도시 빛을 만드는 데 이바지한 시민과 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좋은 빛'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나쁜 빛'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알려 빛 공해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세종 현대 모터 갤러리'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전면 기둥사이에 설치된 5개의 대형 전동스크린을 통해 매일 일몰 후 밤 11시까지 국내외 주목 받고 있는 작가들의 미디어 아트를 상영하고 있다. 

    현재 'brilliant light, 빛의 여정'을 주제로 한창민, 이이남, 이수동, 류호열, 빠키, 맷파이크가 작가로 참여한 미디어 영상을 상영 중이다. 도시의 밤, 그 평범한 일상에 희망의 빛을 더해 특별한 순간과 따뜻한 위로, 꿈을 선물하는 내용이다.

    '세종 현대 모터 갤러리'는 초기 설계부터 빛 공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상의 밝기와 스크린 크기, 상영 방식 등을 전문가와 상의해 결정했다. 주간에는 상영 스크린을 모두 접어 올려 도시경관과 건물 내부의 채광을 살리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만날 수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