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가 볼만한 창작공연 시리즈를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 산하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어린이를 위해 '2017 예술로 상상극장'을 8월 8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

    이 기간 '어린이가 있는 곳은 어디나 극장이 된다'라는 목표로 어린이 관객의 상상력과 참여로 완성된 4개 창작극을 총 24회에 걸쳐 무대에 올린다. 각 공연별 참가자 60명은 오는 28일부터 선착순 모집하며, 5~13세 어린이와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4개 단체가 마임음악극, 소리감각극 등 다양한 장르의 '황금빛 언덕의 모험', '푸른빗자루 극장', '아 글쎄, 진짜!?', '시르릉비쭉할라뽕'을 공연한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국내 신체극의 선두주자인 임도완(사다리움직임연구소 소장) 예술감독이 이끄는 작품개발·제작 워크숍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올해는 여름방학 동안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에서 공연 후 관객 호응도가 높은 작품을 서울시에 소재한 유치원, 초등학교, 아동센터 등 어린이 시설로 찾아가는 공연을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2016년 시작된 '예술로 상상극장'은 서울시 최초 어린이 창작극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관악구의 관악혁신지구 사업에 선정돼 약 2천명의 초등학생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호평을 받았다. 사업 취지에 공감한 아시아나항공이 후원 기업으로 참여한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예술로 상상극장은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어린이들의 창의력, 상상력을 키우는 예술 놀이터"라며 "공연을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경험이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여름방학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 1인당 3천원. 02-871-7419.

    [사진=서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