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리스트 문태국(23)과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27)이 첫 듀오 무대를 펼친다.

    문태국은 2017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서 8월 10일 세 번째 공연을 선보이며, 장유진과 함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해 쓰여진 대표작으로만 무대를 꾸민다.

    두 사람은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함께 수학하고, 이웃사촌으로 지내며 오랜 우정을 쌓아왔다. 이번 공연에서 익숙한 듯 하지만, 실제로 무대에서 자주 만나보기는 힘든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를 들려준다.

    문태국과 장유진은 하이든, 라벨, 글리에르, 코다이 등 서로 다른 사조와 특질의 네 작품을 연주하며, 바이올린과 첼로만이 빚어낼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앙상블을 선사할 예정이다.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서 첼로의 스펙트럼을 더욱 넓히는데 일조하겠다는 문태국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프로그램이다.

    문태국은 2014년 세계적인 첼리스트 배출의 산실인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1위를 수상했으며, 2016년에는 '야노스 슈타커 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유진은 2016년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자이자,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의 멤버이다. 바이올린으로 창조해내는 소리의 섬세한 질감, 음악 전달력에 있어 그 누구보다도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