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쿵짝'이 1년여 만에 재연을 확정 짓고 대학로 무대로 돌아온다.

    '쿵짝'은 우리에게 친숙한 한국 명작 단편 소설인 '사랑손님과 어머니'(주요섭 作), '동백꽃'(김유정 作), '운수 좋은 날'(현진건 作)과 1930~5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가요를 편곡한 노래로 완성시킨 작품이다. 

    '사랑손님과 어머니' 속 주인공인 '옥희'를 화자로 내세워 단편소설을 1인칭 관찰자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등 각각의 특징에 맞는 시점으로 이야기하고, 그 속에서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해 2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초청 공연과 대학로 정식 공연을 거쳐 그동안 '원주 다이나믹 페스티벌', '직장배달콘서트', '신나는 예술여행', '청소년 초청공연' 등을 통해 전국 곳곳에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재연에는 윤여진-권태진-조현식-김은영-박정민-임혜란-신혜지-최혜진-이상택-오우석-김리-김상두-김대웅-송나영-은채원 등 지난해 '쿵짝'을 책임졌던 배우들을 비롯해 강연정-윤차영-김지혜-박한들이 새롭게 합류한다.

    우상욱 연출은 "정말 많은 관객들을 만났고,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그 성원과 관심 덕분에 올해 두 번째 공연도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쿵짝'이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온 가족이 모두 함께 공연장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기회이자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뮤지컬 '쿵짝'은 8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 공연되며, 개막에 앞서 8월 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8월 1~14일 기간 내 조기예매 시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2-744-4331.

    [사진=아시아문화원, 공연배달서비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