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한반도 문제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

中 "北도발에 우려, 그래도 韓 사드배치는 반대"

환구시보 "한·미 군사행동, 상황 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어"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7.31 11: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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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시험 발사에 성명을 내놓은 뒤에도 한국 내 ‘사드(THAAD)’ 배치에 강력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겅솽(耿爽) 中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9일 두 개의 논평을 냈다. 하나는 북한 ‘화성-14형’ 시험 발사를 비판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한국의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결정을 겨냥한 것이었다.

겅솽 中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의 ICBM 시험 발사와 관련해서는 “중국은 현재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유엔 안보리) 결의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 개발 및 발사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겅솽 中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염원을 무시한 활동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겅솽 中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준수하고 한반도 긴장정세를 고조시키는 행동을 중단하길 바란다”면서 “동시에 유관 국가들도 신중하게 대처해 긴장감 조성을 방지하고 함께 해당 지역의 평화·안정을 지키길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겅솽 中외교부 대변인은 이어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관련 논평을 통해 “중국은 한국의 (사드) 관련 조치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사드 배치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분명하다”고 밝혔다.

겅솽 中외교부 대변인은 “사드 배치는, 안전에 대한 한국의 우려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일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이라면서 “이는 지역 균형을 저해하고 중국 등 역내 다른 국가들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훼손시킨다”고 주장했다.

겅솽 中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한·미 양국이 중국의 이익과 우려를 직시하고 사드 배치를 중단하고 유관 장비를 철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中관영 언론도 북한에 대한 ‘중국 책임론’이 미국에서 나오자 발끈하며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북한 또 미사일 발사? 중국 책임론 절대 안돼’라는 사평(논설)을 통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선택지는 제한적”이라면서 “사드 배치 등 한국과 미국의 군사행동이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中‘환구시보’는 “중국은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가 중국 국가안보에 있어 새로운 위협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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