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산울림이 3년만의 신작이자 제158회 정기공연으로 '이방인'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 '이방인'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인 알베르 카뮈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억압적인 관습과 부조리 속에 살아가는 고독한 현대인의 초상을 그린다.

    연극은 소설이 담고 있는 강렬한 이미지들과 개성 있는 인물들, 극적인 사건들을 무대 위에 담아낼 예정이다. 

    인간들의 탐욕스럽고 건조한 모습과 규격화된 사회에 대한 무관심, 부조리한 현실에서 살아가는 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나'의 삶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작품의 번역·각색을 담당한 임수현 소극장 산울림 예술감독이 맡는다. 주인공 '뫼르소' 역에는 '맨 끝줄 소년', '썬샤인의 전사들', '에쿠우스' 등에 출연한 배우 전박찬이 캐스팅됐다.

    임 연출은" 원작이 지닌 색을 최대한 존중해 뫼르소의 독백들을 충실히 살리고 한편으로는 작품이 지닌 내면의 연극성을 찾아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극 '이방인'은 9월 5일부터 10월 1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하며, 입장권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만 16세 이상 관람가. 전석 4만원.

    [사진=소극장 산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