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불만 토로 "먼지털이식 수사 개시, 朴정부와 똑같은 전철 밟고있어"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데일리 DB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데일리 DB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검찰과 경찰이 정치적 수사를 하고 있다는 식의 의혹을 드러냈다.
    홍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이 끝나자 승자는 수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패자에 대해서만 검경이 총동원 되어 충성 경쟁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때 반기문 꽃가마 태울려고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막기 위해 그렇게 집요하게 검찰을 동원해서 흠집내기 수사를 하더만 결국 그 정권도 도가 지나치니 부메랑이 되어 자멸했다"라며 "먼지털이식 수사를 또 다시 개시하는 것을 보고 이 정권도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문재인 정부를 에둘러 비판했다.
    그는 "5년 마다 반복되는 정치 보복수사를 지켜 보면서 왜 우리는 권력이 힘 있을때는 숨 죽이고 있다가 힘이 빠질때면 하이에나 처럼 달려드는 승냥이 같은 수사만 하는지 참으로 후진적인 사정기관 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환지본처(還至本處)'를 언급하고는 "사정기관들이 당당했으면 한다.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국민의 신뢰를 쌓으라, 그 것이 여러분들이 사는 길"이라며 "귀국할 때 자발적으로 공항에 나온 사람들을 별다른 이유없이 압수 수색하고 개인적인 선후배 관계 중소기업인 사건을 특수부에 배당하여 증거를 만들고 그렇게 해서 라도 올무(새나 짐승을 잡는 올가미)를 만들어 볼려는 그들을 보면 측은하기 조차 하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