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中외교부장, 北외무상 발언에 대해선 함구"

北리용호 만난 왕이 中외교부장 "유엔 결의 준수하라"

南-北 외교장관 회담 개최 여부 촉각…北 "만날 계획 없다" 일축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8.06 16: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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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 2371호가 만장일치로 채택된 가운데 북한과 중국이 6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이날 약 1시간 동안 회담을 했다고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신을 북한 ARF 대표단 대변인이라고 소개한 박광혁 北외무성 국제기구국 부국장은 기자들에게 中-北 양자회담 개최 사실을 발표한 뒤 “두 나라 외교장관은 지역 정세와 양자관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박광혁 北외무성 국제기구국 부국장은 리용호 北외무상의 향후 일정이나 남북 외교장관 회담 개최 등에 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英‘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中-北 양자회담에서 왕이 中외교부장은 리용호 北외무상에게 북한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왕이 中외교부장은 자신의 발언에 대한 리용호 北외무상의 답변이 어땠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국내 언론들은 남북 외교장관 간 회담 성사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지난 5일 마닐라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리용호 北외무상과의 대화 기회를 적극 활용할 뜻을 밝혔다고 한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자연스럽게 만날 계기가 되면, (리용호 北외무상에게 한국과) 대화를 해야 한다는 점과 (대남)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최근에 특별히 제안한 두 가지 제의(군사당국 회담과 적십자회담)에 긍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 측 관계자는 6일 ‘강경화 외교장관을 만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만날 계획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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