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학생 맞춤 학습지도·진로활동·체험활동 진행
  • '2017 여름방학학교' 개강식. ⓒ서울시교육청
    ▲ '2017 여름방학학교' 개강식.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10일까지 경기도 이천 자연나라청소년수련원에서 탈북학생과 교사,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을 대상로 '2017 탈북학생 여름방학학교'를 운영한다.

    '여름방학학교'는 '내일의 꿈을 찾아 손잡고 함께 가요'라는 주제로 탈북학생들의 학업, 언어, 심리 등 개인적인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학습지도, 진로활동, 체험활동 등을 제공한다.

    △진로활동은 또래와 함께하는 진로 활동, 멘티와 진로 다지기, △체험활동은 수영장 물놀이, 신나는 물썰매, 자연요리사 등 과목이 마련 돼 있다. 수업 방식은 교사와 학생 간 일대일 멘토링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계획 단계부터 평가까지 함께 구상해 참가학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학학교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추수지도가 이루어지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여름방학학교를 소개했다.

    시교육청은 추후 겨울방학 시즌에 탈북학생을 위한 진로 멘토링 중심의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시교육청과 주관단체인 서울초중등남북교육연구회는 지난달 12일 지도교원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게 탈북학생 이해 특강과 멘토 교사의 역할, 여름방학학교 운영 개요 등을 안내했다.

    한편 탈북학생 재학생 수는 2013년 566명, 2015년 637명, 2016년 625명, 2017년 55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