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 언론학자로 분류돼…'중립성 확보' 강조 위한 듯

文 대통령, 이효성 방통위원장에 "개인적 안면 없다" 한 까닭은

李 "어떤 정권에도 좌우되지 않는 불편부당한 방송 만드는데 전력할 것"

임재섭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8.08 15: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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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부 국회팀 임재섭 기자입니다.

    기득권을 위한 법이 아닌 국민을 위한 법을 만드는 국회가 되도록 오늘도 뛰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이효성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제가 방통위원장님과 개인적 안면이 없는 분이고, 오랜 세월 만난 적이 없다"며 "그런 분을 방통위원장으로 모신 것은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유지해야 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충무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년 간 우리 사회에서 가장 참담하게 무너진 부분이 우리 방송, 특히 공영방송 쪽이 아닐까 싶다"며 "방송에 무너진 공공성과 언론의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정권에서 방송을 정권의 목적에 따라 장악하기 위해 많은 부작용들이 있었다"며 "언론의 자유가 회복될 수 있도록 방통위원장님께서 각별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효성 방통위원장 임명을 통해 언론개혁을 예고한 대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박근혜 정부 집권 당시 '언론 환경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주장하며 언론 환경 변화를 촉구해왔다.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 안에 언론개혁 작업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효성 신임 방통위원장을 중립적 인사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이 방통위원장은 그간 진보성향 학자로 분류돼왔다. 특히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라는 시민단체의 정책실장과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개인적 안면이 없음을 강조한 것도 '중립성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말에 대해 이 방통위원장은 "대통령이 지적하신 바를 명심하고, 특히 어떤 정권에도 좌우되지 않는 불편부당한 방송을 만들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방송은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이 되기 때문에 여야 할 것 없이 관심이 많아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다. 충분히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조국 민정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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