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총재 "우리의 풍요로움이 어디서 기인했는지 보고 느끼며 간직해달라"
  •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와 국토대장정 참가자들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자유총연맹 자유센터에서 열린 출정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와 국토대장정 참가자들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자유총연맹 자유센터에서 열린 출정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대학생 100여명이 안보의식과 호국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비무장지대 횡단에 나선다.

    한국자유총연맹(이하 연맹)은 9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자유센터에서 '제8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DMZ 국토대장정'(이하 DMZ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열고 6박 7일 간의 대장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DMZ 국토대장정 참가자들은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강원도 고성에서 출발해 인제-양구-화천-철원-연천을 거쳐 파주 임진각까지 총 155mile(약 250km)을 도보로 횡단한다.

    완주식은 광복절인 15일 10시, 파주 임진각에서 이뤄진다. 같은날 오후 3시 서울 자유센터에서 해단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자유총연맹 국토대장정은 체력 단련 위주의 다른 대장정과 달리, 6·25 전쟁 당시 전투가 치러졌던 전적지와 DMZ 접경지역을 도보로 횡단한다.

    안보현장 견학, 전방부대 방문 및 숙박, GOP 철책선과 민통선 진입 등을 통해 호국·안보의식 함양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자유총연맹 김경재 총재는 "여러분들이 방문하게 될 철책선 방방곡곡의 유적지들은 모두 깊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고, 동족상잔의 아픔이 승화된 슬픈 역사가 아닌 것이 없다"고 강조하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풍요로움이 과연 어디로부터 기인한 것인지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며 마음속 깊이 분명히 간직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DMZ 국토대장정에서 연맹 서순철 세종시지부 회장과 한중일 춘천시의원은 남과 북이 대치하는 최전방을 횡단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