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결정만 하면 '괌 폭격'… 도발 수위 높여

한국당 "文정부, 환상에 기반한 안이한 대북관 폐기하라"

"화염과 분노"경고한 트럼프 발언에도, 민주당 "대화와 악수"

이길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8.09 16: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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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길호 기자
  • gilho9000@newdailybiz.co.kr
  • 정치부 국회팀 이길호입니다. 2015년 현재 국회에 계류된 가장 시급한 민생법안은 북한인권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가 명실상부 7천만 국민의 인권과 행복을 대표하는 날까지 발로 뛰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이 9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관을 '환상에 기반한 안이한 생각'이라고 비평하면서 "즉각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이 미국을 향해 "괌을 폭격할 수 있다"라며 군사적 협박성 성명을 낸 것과 관련해 현 정부의 유화적 대북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인용 보도한 미국 국방정보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소형핵탄두 개발에 이미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고 괌 폭격은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괌 폭격'까지 꺼내들었다는 것은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UN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 무력도발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협박을 규탄한 한국당은 이어 "안보 상황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정확한 현실인식과 철저한 대응을 촉구한다"며 "북한이 미국 본토 공격을 언급한 상황에서 북한 문제 해결에 있어 코리아패싱이 다시 고개를 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향후 북한의 의도와 예상행보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분석·대비하고 북한의 도발의지를 꺾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북핵 국면이 안보비상사태로 이어지는 만큼 국가 안보에 저해되는 행동을 삼가하라는 경고로 풀이된다.

무력충돌 우려와 함께 코리아패싱이 언급되는 상황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남북대화'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내민 대화의 손길을 거부하면 북한의 미래는 더욱 어두울 것"이라면서도 "주먹을 쥐고 악수를 할 수는 없다. 주먹을 풀고 대화와 악수를 위해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화해를 요구했다. 김현 대변인도 "우리정부와 국제사회가 제시하는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대화의 길로 나아가는 것 외에는 설 곳이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자신들이 개발 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2호로 미국의 태평양 군사기지가 있는 괌을 향해 포격할 수 있다고 도발했다. 북한 인민군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결정만 있으면 괌 폭격 계획은 언제든 실행될 수 있고 선제공격도 가능하다"며 국제사회의 제재압박에도 핵개발과 무력시위를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휴가 도중 취재진들에게 "북한은 미국에 추가 위협을 하지 않는 게 가장 좋다"라며 "지금까지 세계가 목격하지 못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김정은에 대해선 "정상적인 상태를 넘어 매우 위협적"이라며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군사적 조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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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부 국회팀 이길호입니다. 2015년 현재 국회에 계류된 가장 시급한 민생법안은 북한인권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가 명실상부 7천만 국민의 인권과 행복을 대표하는 날까지 발로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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