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인 김태형 연출과 이영미 배우가 공동 창작한 캬바레 뮤지컬 'mee on the song(미 온 더 송)'이 개막에 앞서 3곡의 프리뷰 음원을 선공개했다.

    프리뷰 음원은 지난 8일 아이엠컬처 공식 트위터와 인터파크티켓 을 통해 '모두 날 비웃어도', 'THIS IS A BLUE VELVET LIVE', '굳은살' 총 3곡을 공개했으며, 풀버전은 오는 18일 정오 공식 발표한다.

    '모두 날 비웃어도'는 이번 작품의 타이틀 곡으로 현실이 모두 날 비웃어도 끝까지 자신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겠다는 클럽 가수 '미(mee)'의 강한 신념을 보여준다. 

    오프닝 곡 'THIS IS A BLUE VELVET LIVE'는 풍성한 소울 블루스 풍으로, 몽환적이면서도 묘한 공연장의 분위기가 상상된다. '굳은살'은 관객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노래로 인생과 사랑에 상처 입은 마음을 굳은살에 비유한 발라드 곡이다. 

    인생과 삶을 이야기하며 진한 위로를 건네는 '미 온 더 송'의 넘버들은 이영미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진심이 담긴 가사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미 온 더 송'은 한 사람이 노래를 만들고, 자신의 이야기를 섞어 공연을 이끌어 나가는 '카바레쇼' 형식의 뮤지컬이다. 1880년대 프랑스에서 시작된 캬바레쇼는 유럽 등지에서는 익숙한 공연의 한 장르다. 이영미는 배우로, 아내로, 엄마로 살아온 본인의 삶을 극에 투영하며 무대 위에서 혼자 노래하고 연기한다. 

    공연장의 이색적인 공간 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평범한 극장 구조에서 벗어나 실제 블루 벨벳 라이브 클럽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완벽한 캬바레 공간으로 변신한다. 무대 앞쪽에는 배우와 관객이 보다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테이블 석도 마련돼 실제 쇼를 즐기듯 자유롭게 음료를 마시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김태형-이영미 부부는 오는 12일 오후 6시한남동 블루스퀘어 NEMO에서 진행되는 '블루스퀘어 버스킹 프로젝트 INTER STAGE'에 참여해 공연에 대한 설명과 음악을 미리 들려준다. 

    캬바레 뮤지컬 '미 온 더 송'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관람료 4만~5만원. 문의 02-541-2929.

    [사진=아이엠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