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응, 주한미군에 성능이 향상된 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PAC-3 MSE 시험발사 모습.ⓒ美육군 홈페이지 캡쳐
    ▲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응, 주한미군에 성능이 향상된 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PAC-3 MSE 시험발사 모습.ⓒ美육군 홈페이지 캡쳐

    주한미군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응, 성능이 향상된 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美육군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주한미군 제35 방공여단이 패트리어트 미사일 현대화 작업 및 운용 요원들의 보수교육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35 방공포여단 산하 1개 대대가 패트리어트 미사일 제조업체인 美'레이시온'과 미사일 체계 관리 전담기구(LTPO)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8개월간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美육군 제35방공여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이번 훈련은 “미사일의 모든 체계가 정상적으로 가동하는지를 확증하는 동시에 성능이 제작사의 기대에 부합하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라면서 “병사들이 새로 도입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제대로 운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또 다른 제35방공여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이번 현대화 작업에 따른 가장 큰 이점 가운데 하나가 기술 개량을 통한 노후화된 체계 교체”라면서 “새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전술능력 향상은 물론, 관리에 필요한 항목들이 많이 줄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그는 “지휘통제차량 요원은 터치스크린과 조절 가능 의자 덕분에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장시간 교대 근무가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제35 방공여단에는 제1방공연대 2대대, 제52방공연대 6대대가 배속돼 있으며, 12개 포대의 패트리어트 PAC-2와 PAC-3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각 포대는 오산, 수원, 군산, 광주 등에 분산 배치돼 있다고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화 작업을 통해 배치된 패트리어트가 사거리와 성능을 크게 개량한 최신형 PAC-3 MSE(Missile Segment Enhancement) 형인지 아니면 기존형(PAC-3·Conf3)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PAC-3 MSE는 요격고도도 기존의 PAC-3보다 두 배나 높은 60~80㎞이라고 한다.

    美록히드마틴은 2016년 7월 PAC-3 MSE 미사일 최종 시험 발사에서 표적인 전술 항공기를 요격하는데 성공했으며, 미군은 이를 2018년 실전 배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美육군은 이밖에도 제35 방공포여단에 배치한 사거리 8km의 AN/TWQ-1 ‘어벤저(Avenger)’ 단거리 대공미사일도 조만간 신형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