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연석이 뮤지컬 '헤드윅'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은 지난 19일 2015년 '벽을 뚫는 남자' 이후 두 번째 뮤지컬 '헤드윅'의 첫 무대에 올랐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전석에서 뜨거운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날 유연석은 등장부터 객석을 압도했다. 짙은 메이크업과 화려한 의상, 핑크빛으로 살짝 물들인 긴 금발 헤어스타일로 파격적이고 매혹적인 자태를 드러내며 '헤드윅'으로 완벽 변신했다.

    그는 130분 동안 극을 이끌며 헤드윅과 토미 1인 2역을 안정적으로 소화,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깊고 묵직한 감정연기로 혼란과 슬픔, 사랑과 분노 등 다양한 감정들을 내뿜었고, 앙코르 무대에서는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유연석은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SNS 영상 채널을 통해 "너무 떨리고 긴장됐는데, 박수도 많이 쳐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그런지 힘내서 공연을 잘 마쳤고 너무 기분 좋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끝날 때까지 매일매일 더 열심히 해서 조금씩 더 좋아지는 공연 보여드릴 테니까 계속 해서 관심 가져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11월 5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 공연되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사진=킹콩by스타쉽 영상 캡처, 쇼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