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첼리스트 리웨이 친과 아름다운 2중주를 선사한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의 정통 클래식 공연인 2017 세종 체임버 시리즈 '피아노로 써내려간 편지' 세 번째 공연이 9월 9일 오후 5시 세종 체임버홀 무대에 오른다. 

    세종 체임버 시리즈는 2017년 상주 음악가 김정원과 함께 '피아노로 써내려간 편지'라는 부제 아래 펼쳐지고 있다. 연간 4회에 걸쳐 솔로에서부터 듀오, 트리오, 포핸즈(4 hands), 식스핸즈(6 hands), 리트까지 피아노로 만나볼 수 있는 모든 편성의 실내악을 들려준다.

    지난 4월, 7월 두 차례에 걸친 공연에서는 차세대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첼리스트 심준호, 베이스 손혜수와 함께 각각 봄과 여름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다. 12월 23일에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손열음과 겨울의 음악편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가을을 테마로 쇼팽과 슈베르트의 곡으로 구성했다. 1부는 쇼팽의 '마주르카'와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를, 2부에서는 여러 번 호흡 맞춘바 있는 첼리스트 리웨이 친과 듀오로 쇼팽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연주한다. 

    리웨이 친은 오스트레일리아 국적의 첼리스트로, 1998년 제 11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은상을 차지하며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다. 뉴욕타임즈는 "아름다운 음색과 완벽하게 균형 잡힌 인토네이션, 철저한 테크닉을 모두 갖췄다"고 극찬했다.

    2017 세종 체임버 시리즈 '피아노로 써내려간 편지'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 4만~5만원. 문의 02-399-1000.

  • [사진=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