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G 2일차, 전시지휘소 방문해 軍 격려…국민 희생 최소화 당부 하기도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전시지휘소를 방문해 군을 격려했다. ⓒ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전시지휘소를 방문해 군을 격려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UFG) 이틀차인 23일, "군이 을지 훈련을 통해 언젠가 전시작전권 회수시 한미방위체계의 주도적 역할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수도방위사령부의 전시지휘소를 방문해 '한·미 양국의 군대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만큼 성과를 거둘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현 군사상황, 북한의 계속된 도발위협, 나아가 급변하는 안보위협 속 군사태세에 대한 보고를 듣고 군에 노고를 치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현장 지휘관들에게 "현대전은 국가 총력전으로 군과 정부부처·지자체 등 민·관·군과 모든 요소가 통합적인 능력을 발휘할 때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다"며 "을지 훈련 기간 중 군사연습과 정부연습을 동시에 시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호 연계된 절차와 임무수행체계 점검을 숙달하기 바란다"며 "이번 연습을 통해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조해 한미연합군이 오직 작전에 집중해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민 희생과 국가 자산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수도방위사령부의 전시지휘소를 방문한 것은 2014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합동참모본부 전시지휘소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3월 방문해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의 도발을억제하기 위한 방어적 목적의 훈련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수호하는 막중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